2008년 08월 24일
| 흑인 R&B 비교…궤를 달리한다는 이유로 비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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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 음악은 침체기를 걷다 부흥을 맞게 됩니다. 99년 아이들 그룹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성공이 그 시작입니다. R&B 가수의 시초격인 유영진이 메인 작곡가로 참여한 첫 앨범은 정통 R&B를 구사하기보다 발라드와 댄스를 접목한 형태였습니다. 아이들 음악이 음반시장을 좌지우지할 때 당시 주요 음반 구매 층인 10대의 입맛을 바꿔 놓는 계기가 됐습니다.
발라드 음악을 하면서 R&B를 구사했던 박정현·박효신 등은 성인 팬들을, 뒤늦게 등장한 휘성은 흑인 창법을 유려하게 구사해 마니아들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러나 최고의 관심은 2001년 브라운 아이즈의 데뷔였습니다. 각자 그룹 실패의 시행착오를 겪었던 윤건과 나얼은 ‘벌써 일 년’을 통해 R&B를 새롭게 각인시키는 데 성공합니다.
타이틀곡 ‘벌써 일 년’은 ‘참신한 R&B’의 시작으로 불렸지만 사실 미드템포 발라드에 가까웠습니다. 일반 발라드보다 박자가 빠른 이 음악은 90년대 미국 아이들 그룹들이 애용했던 방식입니다. 박자가 빠르니 흥분감이 고조되고 호소력은 더욱 크게 전달됐습니다. 브라운 아이즈는 해체됐지만 사람들은 ‘벌써 일 년’과 같은 음악들이 계속되길 바랐습니다. 감정을 토해 내는 모습이 애절해 보이는 게 흥미를 끈 것입니다.
그리고 모양새만 조금씩 변화시킨 그룹들이 속속 등장하고 성공했습니다. 미드템포 발라드에 대한 호응은 지금도 이어져 이제는 ‘한국형 R&B 음악’으로 인식됩니다. SG 워너비는 계속된 히트를 이어 최고의 그룹으로 자리잡았고 김종국·KCM 같은 고음의 가수들도 적절히 소화해 내 인기를 한몸에 받았습니다.그러나 정통성에서 벗어난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흑인 R&B와 비교할 때 궤를 많이 달리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현재 R&B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몰이’ 창법은 가슴으로 공기를 몰아 내는 흉성을 주로 사용합니다. 콧소리를 막아 내는 비성, 목과 머리를 이용한 가성을 통해 기교를 만드는 기존 R&B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흉성 창법이 인기 있다 보니 그에 걸맞은 작곡만을 요구하기 시작해 특색 있는 음악이 사라져 갔습니다. 시대나 지역에 따라 음악도 변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한결같이 감정이 매몰차게만 흐르는 것은 왠지 어색해 보입니다.
<국방부 근무지원단> 2006.11.08 |
# by 소울자 | 2008/08/24 01:30 | 음악 파도타기(국방일보 연재) | 트랙백(1)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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